일상/기타

컴퓨터 선 정리 하기(feat.루나랩 전동책상)

거늬 2021. 6. 5. 01:00

저는 루나랩 듀얼모터 전동책상 1500 원목을 8개월정도 이용중이고
선 정리함이 있는데도 너무 지저분해서 이번기회에 작업했습니다.
작업소요시간은 3시간정도 걸렸네요 ㅠ 

가장 먼저 손보기 전의 상태입니다.

 

나름 구매하고 선정리한다고 고생했던건데 장비가 추가되다보니 금새 지저분 해지더라구요.

이젠 더이상 추가 될 장비도 없을 것 같아서 날잡고 선정리 했습니다.

구석부분 공간에 'ㄷ' 자로 된 수납함 같은걸 부착해서 안쓰는 플러그나 선들을 넣어두려고 생각을 해놨어요.

다행히도 다이소에서 제가 찾던 모양과 비슷한 제품을 구매해왔어요!

 

 

원래는 책꽂이 하라고 만든건데 위의 그림과 같이 부착해주려고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건 미리 길이를 측정하고 비슷한 제품을 찾는거에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길이가 너무 길어서 자른다고 커터칼 달궈서 자르고 달궈서 자르고 1시간정도 걸려서 겨우 잘라냈네요 ㅠㅠ

안믿기겠지만 무려 1시간이나 걸린 작업

 

먼저 골치의 5M 멀티탭 선이에요.

집이 옛날집이라 플러그가 한곳밖에 없어서 멀티탭 긴걸 사다가 방 전체를 감아서 사용했어요.

이것도 침대와 책상의 위치를 바꾸다보니 3M정도가 여분으로 남는 것 같아요.

참고로 작업 다하고나서 책상이 올라가는 높이만큼 선을 남겨두지 않아서 다시 작업했습니다 후..

 

 

열심히 글루건쏴서 붙여줬습니다.

이전에 양면테이프로도 작업을 해봤었는데 무게가 좀 무거워지면 어느순간 떨어지더라구요

반면 글루건으로 붙여둔건 쉽게 떨어지지않아서 요즘은 글루건으로 붙이고 있어요

 

 

이렇게 해두고 본체 청소를 했어요. 쌓여있던 먼지가 엄청 많더라구요.

6개월만에 목욕탕가서 때 밀어준 기분 꾸정물이 상당했어요

그리고 사진에 표시해둔 USB 멀티포트 방향이 마음에 안들어서 결국 다시 떼어내요.

저렇게하면 USB 켜고 끄는건 쉬울 수 있겠지만 지저분해 보일 것 같았거든요.

어차피 자주 껏다 켰다 하질 않는 제품이라 구석에 짱박고 표시해두자! 라고 생각했어요.

 

 

무려 3시간에 걸친 작업을 마쳤습니다.

완성된 사진으로 보니 정말 뿌듯하긴 하네요..!

본체뒤에 선들도 타이로 묶거나 정리해주고 싶었는데
그렇게 묶어두면 외관상으론 좋은데 선 하나 바꾸려고해도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 예상되서 포기했어요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기가 빨린 기분이네요

오늘은 일찍 꿈나라에 가야겠습니다 :)